지역난방공사, '지역냉방 효율 개선' 컨설팅…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경감

입력 2023-06-26 16:04   수정 2023-06-26 16:08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에너지 위기에 따른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부담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때 이른 무더위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냉방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국 19개 지사에서 이달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12주간 ‘지역냉방 효율개선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 운영을 통해 난방공사는 건물별 특성을 고려한 효율 개선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후설비는 기계실 고온부 보온재 교체 지원사업, 공용설비 효율 개선사업 등 사용자설비 효율개선 지원사업과 연계해 고객의 냉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냉방 가동 전인 오는 30일까지는 사회복지시설과 지역냉방 신규 사용자 등 냉방 취약현장을 우선 중점 점검한다. 이외에 컨설팅을 희망하거나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용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간이 진단과 함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난방공사는 올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에너지 효율’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방침이다.

관련 사업으로는 먼저 여름철 옥탑방, 노후건물 등 에너지 취약시설의 폭염피해 예방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붕·옥상 온도 낮추기(쿨루프 롤링베어스)’ 사업을 5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기초생활수급자 건물 등 약 3600㎡ 면적에 쿨루프(햇빛을 반사하고 열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밝은 색의 특수 페인트)를 시공한다. 시공은 청년예술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지킴이를 참여시켜 약 1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플러스’ 사업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높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진단컨설팅(일자리 창출), 에너지시설 시공지원(설비·단열개선 등), 물품지원(고효율 난방용품)의 패키지형 사업이다.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비’ 사업은 올해도 이어간다. 2006년부터 시작돼 개인 4378세대, 사회복지시설 1468개소를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 난방공사는 지난 4월 정용기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난방비 종합대책단’ 운영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난방 특별요금 감면 제도’를 시행중이며, 최대 59만2000원(월 최대 14만8000원) 한도 내에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공제한 금액을 지원 예정이다. 5월 말까지 신청을 받았고, 검증 절차를 거쳐 8월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및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통해 에너지 위기 시대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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